본문 바로가기

먹사니즘

디지털 휴먼 디렉터: 가상 인격을 창조하는 연출자

디지털 휴먼 디렉터: 가상 인격을 창조하는 연출자

 

1. 가상의 인간, 현실을 넘다 – 디지털 휴먼과 버추얼 인플루언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광고를 찍고 팬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이죠.

이들은 3D 그래픽과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간으로, 브랜드 모델, 배우, 또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로지(ROZY)’와 ‘릴 미켈라(Lil Miquela)’가 있습니다. 로지는 이미 국내외 광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릴 미켈라는 SNS에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휴먼의 부상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닙니다. 하나의 미디어이자 브랜드 자산, 나아가 가치 있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죠. 이러한 디지털 휴먼을 기획하고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하는 전문가가 바로 **디지털 휴먼 디렉터(Digital Human Director)**입니다.

 


2. 디지털 휴먼 디렉터의 역할 – AI 연출부터 브랜딩까지


디지털 휴먼 디렉터의 핵심 업무는 가상의 인물을 단순히 제작하는 것을 넘어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는 정체성과 서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주요 역할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1) 콘셉트와 정체성 기획
외모, 말투, 표정, 배경 설정까지 디지털 휴먼의 전반적인 캐릭터 완성도를 만듭니다.

(2) AI 및 모션 연출
음성 합성과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하여 감정과 반응이 있는 리얼타임 상호작용을 설계합니다.

(3) 브랜드 캠페인과 SNS 전략
브랜드와 협업하는 디지털 휴먼의 SNS 운영 및 콘텐츠 제작 전략을 기획합니다.

이 직업은 기술적 연출자이자, 브랜딩 전문가이자,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융합적인 직무입니다.

 


3. 진입 방법과 필요한 역량 –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


디지털 휴먼 디렉터가 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역량이 필요합니다:

필수 역량
콘텐츠 기획: 캐릭터 설정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능력

기술 도구 활용: Unreal Engine, Blender, MetaHuman Creator 등 3D 및 AI 제작 툴

마케팅 감각: 디지털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과 캠페인 능력

진입 경로
미디어 콘텐츠, 디지털아트, 패션커뮤니케이션 등의 관련 전공을 통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실무 경험으로는 SNS 콘텐츠 운영, 영상 제작, 광고 캠페인 기획이 도움이 됩니다.

 


4. 산업 트렌드와 전망 – 미래의 브랜딩 핵심


디지털 휴먼은 광고, 쇼핑, 플랫폼 콘텐츠, 심지어 교육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효율성과 통제 가능성: 실제 모델 계약 비용보다 저렴하고, 24시간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의 결합: 가상공간이 주요 소비 채널로 부상함에 따라 활용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휴먼 디렉터는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기획하며, 미래형 콘텐츠 산업의 핵심 역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