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재테크, 그리고 다시 시작한 이야기
재테크는 늘 성공담만 넘쳐난다. 얼마 벌었다, 몇 배가 됐다, 이 종목이 정답이었다는 식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작부터 흔들렸고, 욕심을 참지 못했고, 제대로 배우지 않고 덤볐다. 실패는 창피한 일이 아니라, 재테크의 진짜 시작점일 수 있다. 이 글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다시 일어선 방법에 대한 기록이다. 1. 급하게 벌려다, 더 빨리 잃었다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땐, ‘내 돈이 드디어 일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속도였다. 공부도 없이 단타로 뛰어들었고, 수익률 높은 유튜브 추천주를 쫓았다. 급등하면 더 사고, 떨어지면 못 팔고. 그렇게 몇 달 만에 원금의 절반 가까이를 잃었다. 투자에서 가장 큰 적은 '욕심'이라는 걸 그제서야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