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을 고를 때 금리가 1%만 더 높아도 눈길이 가곤 합니다.
“1% 차이, 별거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복리에서는 그 1%가 놀라운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복리의 개념과 1% 차이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내는지 구체적으로 비교해드립니다.
1. 단리 vs 복리, 개념부터 정확히 알자
단리 |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매번 같은 금액의 이자 발생) |
복리 | 원금 +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 (이자에도 이자 발생) |
👉 복리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입니다.
예시: 1년차에 1,000만 원의 5%는 50만 원
2년차에는 1,050만 원에 5%가 붙어 이자는 52.5만 원 → 총 1,102.5만 원
이렇게 매년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구조가 복리입니다.
2. 숫자로 보는 1% 금리 차이의 힘
시나리오 조건:
- 원금 1,000만 원
- 기간: 10년
- 복리 기준, 연이율 3% vs 4% vs 5%
3% | 약 1,343만 원 | +343만 원 |
4% | 약 1,480만 원 | +480만 원 |
5% | 약 1,629만 원 | +629만 원 |
🔍 3% vs 5% 차이는 무려 286만 원!
단 1%씩 차이 나도 장기적으로는 이자 격차가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3. 왜 복리가 ‘시간’과 가장 잘 어울릴까?
복리는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 5년 이내: 단리와 큰 차이 없음
- 10년 이상: 이자 간격이 점점 벌어짐
- 20~30년 이상: 폭발적 차이 발생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의 부자는 대부분 ‘복리의 힘 + 시간’ 덕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복리 효과를 최대화하는 3가지 팁
(1) 일찍 시작하기
복리는 ‘원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같은 금액을 넣더라도 10년 일찍 시작한 사람과는 결과가 다릅니다.
예: 1,000만 원을 25세에 넣은 사람과 35세에 넣은 사람 → 65세엔 수백만 원 차이
(2) 이자 재투자하기
이자가 들어오면 소비하지 말고 다시 예치해야 복리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자동이체 적금보다는, 이자 복리 구조가 가능한 예금·ETF·펀드 활용이 좋습니다.
(3) 중간에 깨지 않기
복리는 시간이 핵심이므로, 중간에 찾거나 해지하면 효과가 급감합니다.
장기목표(노후자금, 교육자금 등)로 설정해두고 묵혀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5.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은?
정기예금 | ○ (복리형 선택 시) | 은행 상품 중 가장 안전 |
적립식 펀드 | ○ | 시장 수익률에 따라 복리 효과 극대화 |
ETF | ○ (장기 보유 시) | 배당금 재투자 시 복리 가능 |
주식 배당금 | △ | 배당 재투자 필요 |
CMA | △ | 이자는 있지만 복리 구조는 아님 |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 이자 지급형보다는 재투자형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놀라운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 1% 금리 차이라도, 10년 20년이 지나면 수백만 원의 차이로 벌어집니다.
- 금융 상품을 고를 때는 단기 편의성보다 복리 구조와 장기 효과를 꼭 고려하세요.
- 결국, 복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간과 함께 부를 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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