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출출함이 찾아오는 오후 3시, 책상 위에는 어느새 초콜릿, 과자, 커피가 하나둘 올라와 있다. 짧은 시간 동안 피로를 덜어주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 충전’이 습관처럼 자리 잡은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무심코 고른 간식이 오히려 건강과 집중력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을까?
1. 간식이 필요한 시간, 신호를 놓치지 말자
오후 시간대의 공복감이나 집중력 저하는 흔히 ‘간식 타이밍’으로 불린다. 특히 점심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뇌의 에너지 공급이 줄어든다. 이때 적절한 간식을 선택하면 집중력을 회복하고, 남은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간식의 종류가 문제다. 단순히 ‘당이 들어간 것’이 아닌,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유지시켜줄 것인가’가 핵심이다.
2. 건강한 간식 고르는 3가지 기준
① 당이 빠르게 흡수되지 않는 것
- 정제당이 많은 사탕이나 초콜릿은 짧게 각성감을 주지만, 곧바로 졸음과 피로를 유발한다. 복합탄수화물 기반의 간식이 더 안정적이다.
② 식이섬유나 단백질이 함께 있는 것
-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조합. 예: 견과류, 과일+요거트, 통밀크래커+치즈
③ 카페인 함량에 유의할 것
- 커피나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면 수면 리듬이 깨지고, 장기적으로는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대체 음료로는 보리차, 허브차, 물이 효과적이다.
3. 책상 위 추천 간식 리스트
- 오트밀바: 식이섬유 풍부, 포만감 높음
- 아몬드/호두 등 견과류: 뇌 건강에 좋은 지방산 포함
- 그릭요거트+블루베리: 항산화+단백질의 조합
- 바나나 1개: 천연 당분과 포만감을 함께 제공
- 통밀 크래커+치즈: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
이 간식들은 준비와 보관이 간편하면서도 책상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배고픔을 해소하되 업무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4. 피해야 할 간식 유형
- 설탕 함량 높은 음료 (탄산, 믹스커피): 혈당 급상승 → 급락 → 졸림
- 과자, 초콜릿: 짧은 포만감과 장기적 피로감 유발
- 튀김/패스트푸드 간식: 위에 부담을 주고 집중력 저해
이런 간식들은 입은 즐겁게 하지만, 뇌와 몸에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만 안겨준다. ‘당이 떨어졌을 때 먹는 달콤함’이라는 환상이 사실은 피로의 악순환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5. 간식도 업무 루틴의 일부다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듯, 간식도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매일 오후 3시, 커피 대신 견과류 한 줌과 물 한 컵을 마시는 루틴만으로도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나에게 맞는 건강 루틴을 찾는 것이, 결국은 장기적인 업무 효율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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