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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니즘/경제.재테크

서울 밖에서도 돈은 자란다 – 지역별 재테크 현실과 전략 ‘재테크’ 하면 대부분의 콘텐츠는 서울 중심이다.부동산, 투자 정보, 정책, 금융 혜택까지 수도권 기준으로 짜인 정보가 대다수다.하지만 실제로는 지방 소도시, 농촌, 해외 등 서울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그렇다면 수도권 바깥에서의 돈 관리, 투자 전략은 무엇이 달라야 할까? 1. 지방 소도시의 고정비 구조는 ‘시간이 돈이 되는 구조’다지방 거주자들은 서울에 비해 월세, 교통비, 외식비가 확연히 낮다.→ 평균 월세 20~30만 원대, 자차 중심 이동, 5천 원 이하 식사 가능이러한 고정비 절감 구조는 투자 가능 자금을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된다.예: 수도권에서 월 80만 원 지출 → 지방에서는 40만 원→ 단순히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은 수입으로도 저축률이 높은 구조를 만들 .. 더보기
“여보세요?”에서 시작된 금융사기, 실제 사례로 배우는 예방법 보이스피싱이 단순한 ‘어르신 대상 사기’였던 시절은 지났다.이제는 20~40대까지, 평범한 직장인부터 프리랜서, 심지어 금융지식이 있는 사람들까지 피해자가 된다.사기 수법은 더 정교해졌고, 디지털 기술과 심리 조작이 결합되며 한 치의 틈도 놓치지 않는다.그럼에도 예방은 가능하다. 오늘은 실제 피해 사례와 예방 체험기를 통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본다. 1.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습니다” - 경찰 사칭 사례30대 직장인 A씨는 퇴근길에 낯선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금융감독원입니다. 고객님의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정황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이어 연결된 ‘수사관’은 공문서처럼 생긴 링크를 문자로 보내고, 개인정보 확인을 유도했다.A씨는 조작된 가짜 경찰청 웹페이지에 계좌번호와 공인인증서.. 더보기
당신은 왜 그 돈을 썼을까? – 소비와 투자의 심리학 지출에는 감정이 숨어 있고, 투자는 심리로 움직인다.돈은 숫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내 마음의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이다.왜 같은 돈인데 어떤 날은 쉽게 쓰고, 어떤 날은 억지로 아끼게 될까?왜 좋은 종목을 알면서도 타이밍을 놓치고, 불안할 때는 괜히 손해를 본다?이 모든 건 돈을 다루는 ‘감정의 패턴’을 이해하지 않으면 반복되는 현상이다. 1. 소비는 ‘합리성’이 아니라 ‘감정의 보상’이다많은 사람들이 소비 후 "이건 필요했어"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하지만 실제로는 지친 날엔 더 많이 쓰고, 우울한 날엔 더 자주 결제한다.이건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지출하는 패턴이다.즉, 우리는 소비로 기분을 바꾸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스트레스가 누적될수록**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소비(.. 더보기
2025년, 바뀌는 금융 정책과 제도 – 핵심만 뽑아드립니다 금융 정책은 뉴스에서 몇 줄 나오고 끝나지만, 실제 생활에는 아주 깊게 파고든다.특히 2025년부터는 개인 자산관리와 투자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도 변화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복잡한 전문용어 없이, ‘내 돈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중심으로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정리한다. 1. 가상자산 과세, 드디어 2025년 1월부터 본격 시작그동안 여러 차례 유예됐던 가상자산 과세가 2025년 1월부터 시행된다.연간 2.5백만 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예: 비트코인 매수 후 300만 원 차익 → 11만 원 이상 세금 부과이제는 단순히 코인 지갑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거래 내역 정리, 수익/손실 계산, 보유 자산의 원화 평가 기준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해외 거래소에서.. 더보기
내 돈의 흐름을 보는 가장 빠른 방법, 가계부 가계부는 지루하고 귀찮은 일처럼 느껴진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돈이 모이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가계부를 꾸준히 쓴다는 것이다.가계부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소비 성향을 분석하는 도구’이자 ‘재무 습관을 교정하는 거울’**이다.잘 쓰면 단돈 1만 원의 흐름도 의미가 생긴다.오늘은 실제 가계부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하면 좋은지 소개해본다. 1. 가계부의 기본: 항목을 ‘단순하게’ 나눠라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를 시작할 때 너무 세세하게 나누는 실수를 한다.커피, 분식, 편의점, 회식, 외식 등으로 쪼개다 보면 결국 기록이 번거롭고 흐름이 안 보인다.추천하는 방식은 5개 카테고리:① 고정비 (월세·통신비·정기 구독 등)② 생활비 (식비·교통비 등 기본 생활)③ 변동비 (쇼핑·외식·문.. 더보기
부모와 자녀, 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야 할 때 자산을 물려주는 시대가 아니라, 금융 감각까지 함께 전수해야 하는 시대다.자녀에게 얼마를 남겨줄까보다, 돈을 어떻게 바라보게 할까가 더 중요해졌다.반대로 부모 세대도 이제는 자산 이전을 ‘언제, 어떻게, 얼마씩’이 아닌‘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나눌지를 고민해야 한다.세대 간의 돈 이야기는 민감하지만, 그래서 더 먼저 꺼내야 한다. 1. 자녀에게 ‘돈을 쓰는 법’보다 ‘남기는 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용돈은 단순한 생활비가 아니라, 경제 습관을 만드는 훈련 도구다.얼마를 주느냐보다 중요한 건 용도를 정하고 기록하는 연습이다.초등학생이라면 ‘용돈 3분할 법칙’(소비-저축-기부),중고생이라면 ‘미션형 용돈’(목표 달성 후 일정 금액 지급) 등이 효과적이다.부모가 아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소비 리포.. 더보기
신입사원의 첫 월급,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까 첫 월급은 짜릿하다. 처음 받은 ‘내 돈’이라는 감정, 입금된 금액을 확인하며 꿈꾸는 소비들.하지만 그 기쁨은 길지 않다. 통장은 순식간에 비고, 무엇에 썼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그래서 첫 월급은 감정보다 구조로 관리해야 한다.첫 단추를 잘 꿰야, 다음 월급도 의미 있게 쓸 수 있다. 1. 통장 쪼개기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많은 초년생이 단 하나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고, 쓰고, 저축하려 한다.하지만 그렇게 하면 돈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급 수령용, 소비용, 저축·투자동 통장으로 나누는 것이다.급여가 들어오면 자동이체를 통해 필요한 비율로 이동시켜야 한다.예: 수령통장에서 생활비용 통장으로 50%, 비상금 통장으로 20%, 투자 통장으로 30%이 작업만 해도 “얼마를.. 더보기
코인, NFT, 게임머니… 디지털 자산에도 세금은 있다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부터 NFT 아트워크, 게임 아이템, 심지어 메타버스 속 부동산까지.문제는 ‘자산’은 되는데, ‘관리’는 허술하다는 점이다.그리고 이 허술함은 결국 세금, 상속, 증여에서 큰 리스크로 돌아온다.이제는 디지털 자산도 세금의 언어로 읽어야 한다. 1. 아직 미뤄진 가상자산 과세, 하지만 ‘신고는 의무’한국의 가상자산 과세는 2025년으로 유예되었지만, 그 전에라도 신고의무는 존재한다.예를 들어, 코인으로 큰 수익을 냈다면 현재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자진 신고가 가능하다.또한, 해외거래소에 일정 금액 이상 보관 중일 경우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이 된다.정부가 아직 본격적으로 세금을 걷지 않는다고 해서 감시가 없는 것은 아니다.추후 제.. 더보기